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지식 -이루다는 왜 2주만에 서비스를 멈췄는가-
1.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을까 이루다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챗봇입니다. 자유 주제 대화시스템(Open Domain Dialogue System)을 기반으로 어떤 주제로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이루었다는 의미로 이름 지은, 스무 살의 소녀로 설정된 챗봇입니다. 십수년 전에 '심심이'라는 챗봇이 큰 인기를 끈 적이 있었습니다 수백 가지 규칙을 입력한 챗봇은 규칙에 맞게 질문이 들어오면 이에 해당하는 대답을 해주었습니다. 규칙 기반의 챗봇은 한계가 분명 있었지만, 심심이는 나름대로 풍부한 규칙으로 이름처럼 심심치 않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고, 많은 사람이 대화에 빠져들게 됩니다. 1966년 MIT의 컴퓨터 과학자 요제프 바이첸바움은 세계 최초의 챗봇 일라이자(ELIZA)를 개발합니다.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