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지식 -언어의 모든 규칙을 알 수 있을까-

1. 언어의 모든 규칙을 찾아 번역하다 기계번역을 대표하는 회사로 1968년 설립한 시스트란이 있습니다. 이제는 5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회사는 헝가리 출신의 컴퓨터 과학자 피터 토마 박사가 설립했습니다. 초창기 기계번역을 연구해 2000년대 초반까지는 야후!와 구글에 제품을 납품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번역 품질을 자랑했습니다. 시스트란은 규칙 기반의 기계번역(rule-based machine translation)을 이용했습니다. 언어학자들이 일일이 정의한 규칙을 수십 년간 쌓아올렸고, 이를 이용해 당시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품질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. 하지만 쉽게 예상할 수 있듯 규칙 기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. 규칙을 아무리 세워도 언어의 무궁무진한 변화를 결코 따라갈 수 없기 ..